훗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온천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온천 외에도,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온천 명소들이 많습니다.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탕부터 유황 온천까지, 온천 마니아라면 꼭 방문해야 할 훗카이도의 숨은 보석 같은 온천들을 소개합니다.
1. 시레토코의 비밀 온천 – 가마이와라 온천
시레토코(知床)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마이와라 온천(カマイワラ温泉)’이 있습니다.
1) 자연 그대로의 노천탕
가마이와라 온천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별도의 시설 없이 자연 그대로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온천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유황 온천으로, 근육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습니다.
2) 접근 방법
이곳은 일반적인 온천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산길을 따라 이동한 후, 도보로 20~3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만큼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온천 마니아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장소입니다.
3) 온천 이용 시 주의사항
- 자연 그대로의 온천이므로 탈의실이나 샤워 시설이 없습니다.
- 수온이 높을 수 있으므로 발부터 천천히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 계절에 따라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세요.
2. 노보리베츠의 숨은 보석 – 가와유 온천
노보리베츠(登別)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 지역이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지옥계곡(地獄谷)’ 주변의 유명 온천만 방문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면 가와유 온천(川湯温泉)이라는 훌륭한 온천이 있습니다.
1) 가와유 온천의 특징
가와유 온천은 유황 성분이 강한 온천으로, 물에 들어가면 은은한 유황 냄새가 퍼집니다. 온천수는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특별한 모래찜질 체험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모래찜질’입니다. 화산 활동으로 데워진 천연 모래 위에 누워 있으면 몸속의 독소가 배출되는 듯한 개운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래찜질 후 온천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가와유 온천 가는 법
삿포로에서 JR 기차를 타고 가와유 역까지 이동한 후,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3. 일본의 비밀 온천 – 후레아이노사토 온천
후레아이노사토 온천(ふれあいの里温泉)은 훗카이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한적한 온천입니다. 이곳은 관광객이 거의 없어 오직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숨겨진 명소입니다.
1) 대자연 속 프라이빗 온천
후레아이노사토 온천은 눈 덮인 산속에 자리 잡고 있어 겨울철에는 환상적인 설경 속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온천욕을 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2) 온천수의 효능
이 온천은 중탄산나트륨이 풍부한 물로, 피부 보습 효과가 뛰어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수의 온도도 적당하여 오랫동안 몸을 담글 수 있어 피로 해소에 탁월합니다.
3) 가는 방법
후레아이노사토 온천은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삿포로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온천 시설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훗카이도는 일본 온천 마니아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 온천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 숨겨진 온천 명소들도 많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시레토코의 가마이와라 온천, 노보리베츠의 가와유 온천, 그리고 후레아이노사토 온천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정한 온천욕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들입니다. 훗카이도의 숨은 온천을 찾아 떠나 특별한 온천 여행을 경험해 보세요!